에세이

<뷰클런즈하다>를 다녀오고 나서

시간이들겠지 2023. 7. 1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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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뷰클런즈를 소개합니다

‘휴식’이라는 콘셉의 카페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다’라는 메시지를 던져줍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업가 윤소정님의 사업 중 하나로

뷰클런즈는 브랜딩과 트렌드에 진심인 사람의 감각이 녹아있는 공간입니다

 

이 카페에서는 매주 토요일 <뷰클런즈하다>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인기가 많아서 2달 반 전에 예약을 진행했고 드디어 이번 주 토요일에 다녀왔습니다

 

카페 2층에서 총 10명의 신청자와 진행하는 직원이 모였습니다

각자 벽면에 자리를 잡으면 둥그렇게 마주 보는 구도가 됩니다

 

자리 옆에는 작은 책 크기 정도 되는 기름종이 재질의 종이봉투가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뷰클런즈 로고가 새겨진 연필이 하나씩 있습니다

봉투를 열어보면 작은 책자, 종이 카드, 티백이 하나씩 들어있습니다

 

작은 책자의 이름은 ‘일기’입니다

브랜드를 만든 윤소정 사업가님의 글이 적힌 책자입니다

 

종이카드에는 휴식에 대한 글귀와 함께 ‘뷰클런즈하시겠습니까?’하는 체크박스 질문이 쓰여있습니다

 

티백의 차 종류는 기억이 안 납니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자기소개를 거친 후, 뷰클런즈 브랜드에 관해 소개해주십니다

그 이후에 진짜 휴식에 관해 설명해주신 후, 약 한 시간 정도의 휴식 시간이 시작됩니다

 

휴식 시간 동안 해야 하는 것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그저 하고 싶은 것을 하면 됩니다

피곤하다면 카페 구석 작은 방에 들어가서 자도 되고

카페 1,2층 그리고 작은 마당을 자유롭게 돌아다녀도 됩니다

 

카페 벽면에는 싯다르타와 헤르만 헤세의 글귀가 여기저기 붙어있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놓인 작은 메모지에는 삶에 대한 질문이 적혀있고 메모지를 벽에 걸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저는 휴식 시간 동안 벽면에 글귀를 읽거나

마음에 드는 질문지를 모아서 답을 쓰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 생각나는 질문 하나를 공유하자면

‘당신이 평생 차곡차곡 쌓아가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이 질문이 떠오릅니다

 

휴식 시간이 끝나고 모든 사람이 제자리에 모이면 중앙에는 여러 카드와 또 다른 티백이 놓여있습니다

 

직접 다녀오실 분들을 위해서 이후의 내용은 스포하지 않겠습니다

너무 바빠서 내 삶이 포화됐다는 생각이 들 때 이 회고록과 뷰클런즈를 떠올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바쁜 일상 와중에 뷰클런즈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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