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리뷰] 제주에서 먹고 살려고 책방 하는데요

책 관련 창업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 책을 찾다가 이 책을 발견했습니다

육지에서 작가 일을 하다가 제주로 내려가 서점 '아베끄'를 운영하는 사장님아의 에세이입니다

 

관광지 서점 사장님의 솔직한 고충

제주는 우리나라 제일의 관광지인만큼 사진을 찍는 관광객이 많습니다

트렌디하고 예쁜 아베끄 서점도 많은 사람이 와서 사진을 찍습니다

 

'홍보도 되고 좋은 거지'라고 생각하지만 사진 찍는 관광객만 오가고 상품은 하나도 팔지 못한 날이면 사장님은 예민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진만 찍고 가는 손님

화장실만 이용하고 가는 손님

많은 손님이 들렸다가지만 하나도 못 파는 날이 늘어갈수록 사장님의 스트레스는 쌓여갑니다

먹고살기 위해 장사하는 소심한 사장님의 솔직한 고뇌를 엿볼 수 있습니다

 

추억을 선물하는 도전을 하는 서점

'사업적으로 많은 도전을 하는구나!'

생각이 드는 작은 프로젝트가 나옵니다

아마 이 책을 쓰신 사장님 스스로는 사업적인 마인드로 했다고 생각하시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먹고살기 위해 즉흥적으로 했다고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꾸러미

제주 책방 사장님 몇 분이 모여서 책을 큐레이션 하여 예쁜 패키지를 냈습니다

한정판으로 제주와 책을 사랑하는 고객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됐을 것 같습니다

 

제주 특산품도 공동구매하는 서점

서점 아베끄의 브랜드 가치를 훼손할 가능성이 있는 도전이었습니다

사장님의 아이디어로 이 위험을 해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읽어보세요ㅎㅎ)

공동구매, 홍보에 인스타그램을 활용하는 것을 보면 참 센스 있고 트렌디한 사장님이라고 느껴집니다

 

마무리

제주에서 독립서점을 운영하는 사장님아의 소박하고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책입니다

제주살이에 대한 로망이 있는 분에게 추천드립니다

쉽게 읽히고 '따뜻하다'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책입니다

 

겨울이 끝나면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때 책을 들고 가서 아베끄 사장님아의 사인을 받아오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