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추천] 클루지

사업가이자 유튜버인 자청 님이 추천한 책 클루지 리뷰해 보겠습니다

 

클루지란?

어떤 문제에 대한 서툴거나 세련되지 않은 (그러나 놀라울 만큼 효과적인) 해결책

 

이 책에서는 클루지를 위와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척추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우리의 척추는 사실 몸을 지지하는 용도로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네 발로 걷던 우리의 선조가 두 발로 걷기 위해 불가피하게 척추로 몸을 지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척추의 생김새가 두 발로 걷기에 더 유리한 선조만 생존하고 더 많이 번식했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척추는 몸을 지탱하기에 최적의 형태는 아니지만 제법 잘 동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척추는 툭하면 디스크에 걸리고 문제가 많습니다

만약 공학자가 척추를 설계했다면 기둥 네 개의 튼튼한 척추를 만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진화는 최선이 아닌 적절함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정신에도 클루지가 있어서 크고 작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뇌는 돈을 상대적으로 계산한다

100만 원짜리 스마트폰을 25만 원 저렴하게 사기 위해 멀리까지 구매하러 가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5000만 원짜리 자동차를 25만 원 저렴하게 사기 위해 멀리까지 구매하러 가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사람들은 첫 번째 질문에 비해 두 번째 질문에서 더 의향이 없음을 밝혔습니다

두 상황에서 들이는 수고와 이득이 동일하므로 합리적으로 생각했다면 사람들은 동일한 대답을 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결과가 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람은 합리적으로 사고하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비율을 중심으로 사고하도록 진화했습니다

옛날에 살던 사람에게 창고에 쌀이 1000 가마니에서 999 가마니가 된 것은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니지만,

3 가마니에서 2 가마니가 된 것은 생존에 위협이 되는 일입니다

 

이 클루지는 여전히 우리 뇌에 남아 합리적인 사고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클루지를 이겨내는 13가지 방법

이 책에서는 정신적 클루지를 이겨내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13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중 한 가지를 설명드리겠습니다

 

문제의 틀을 다시 짜고 질문을 재구성하라

1000만 원에서 25만 원을 할인받기 위한 선택지가 생겼을 때 '100만원에서 25만원 할인이었다면 어떻게 했을 것인가?'와 같이 문제의 틀을 다시 짜고 다양한 방법으로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야 합니다

 

선택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다양하게 재구성해서 생각할수록 더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