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오마르' 님의 신간 에세이 '이게 다 외로워서 그래'입니다
우리는 코로나를 맞이하고 '살기 위해 떨어져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살기 위해 주위 사람과 만남을 가져온 오마르 님에게는 이 얘기가 상당히 이상하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오마르 님은 긴 코로나 기간 중에 외로울 때마다 글을 쓰셨고 그 글이 모여서 이번 에세이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인상 깊은 관점
외로움과 인간관계에 대한 짧은 글이 많이 실려있는 에세이입니다
오마르 님 만의 통찰력과 관점이 녹아있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중 흥미로웠던 것을 한 가지 적어보겠습니다
우리는 초등학생 때 이성인 친구를 부를 때는 성을 붙여서 불렀습니다
이름만 부르는 것이 낯간지럽다고 느끼기도 했고 이름만 불렀다가는 주위 친구가 놀릴까 봐 일부러 더 그렇게 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각각의 친구 무리는 동성으로만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예외인 무리가 있습니다
소위 '잘 나가는' 무리만 이 규칙에서 벗어나 다른 성별의 친구가 섞여서 놉니다
잘 생기고 예쁘거나, 운동을 잘하거나, 수련회 때 멋진 댄스 공연을 하는 친구들이 이 무리에 속해 있습니다
이 무리에 속하지 못한 아이들은 잘 나가는 아이들처럼 이성인 친구와도 잘 놀고 싶지만, 본인 무리의 분위기를 바꿀 용기는 없습니다
저는 한 번도 아이들의 규칙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 나이 때에는 자연스러운 행동이지'하고 생각해왔습니다
오마르 님이 아이들 사이에 이런 규칙이 있다고 생각하고 정리한 것이 재밌었습니다
마무리
외로운 분, 공허한 분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오마르 님의 말대로 우리는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로 힘들구나'하고 느낄 때 가장 큰 위로를 받습니다
이 책이 여러분에게 위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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