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주식 후기] 주식 5년차 느낀점

시간이들겠지 2022. 9. 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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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5년차 후기

저는 대학에 복학한 이후, 주식에 관심이 생겨 교양 수업으로 재테크를 배우며 공부를 했습니다

어느덧 5년 차가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경험과 느낀 점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주식 첫 거래

2018년 4월 3일

찾아보니 처음으로 거래한 주식은 JYP 엔터테인먼트였습니다

아마도 군대를 전역한 이후, 트와이스를 좋아했어서 샀던 것 같습니다

처음 주식을 거래했다 보니 특별한 기준 없이 관심 가는 기업을 샀었습니다

 

이때는 드문드문 주식 거래를 했습니다

 

본격적인 주식 시작

2020년 4월 10일

팬데믹을 선언하고 주식 시장은 큰 폭락을 맞습니다

이후 엄청난 양의 양적완화로 인해, 주식 시장은 급등하기 시작합니다

 

많은 사람이 주식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저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주식을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주식 유튜브를 보면서 공부하고, 이런저런 주식을 거래합니다

점점 나름의 기준과 원칙을 세워나갑니다

제가 가진 원칙은 다음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goldtown.tistory.com/16

 

3년차 주린이 투자원칙

안녕하세요 저는 3년차 주린이입니다 대학에서 재테크, 투자 수업을 통해 모의투자를 했었고 2020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유튜브와 책을 읽으면서 공부를 하다보니 여러 전

goldtown.tistory.com

 

기억에 남는 매매

1. TJ미디어

코로나가 한창일 때, 일부 주식은 코로나가 끝날 것을 선반영하여 급등했습니다 (항공주, 여행주 등..)

아직 상승하지 않은 엔데믹 주식을 찾던 저는 TJ미디어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TJ미디어 매수

그 당시 제가 생각했던 TJ미디어의 강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코로나가 끝나면 많은 사람이 동전 노래방을 찾을 것이다
  2. 경쟁자가 없다
  3. 끊임없이 새로운 기능을 내놓는다
  4. 동전 노래방이 흥행하면서 노래방 기기가 많이 필요하다
  5. 자식에게 세습하면서 대표가 젊어졌다

 

무엇보다 제가 동전 노래방에 가는 것을 좋아했기에 매수했습니다

 

첫 분할매도!!

7번에 나눠서 매도를 진행했습니다

처음으로 분할 매도를 진행한 종목입니다

이 종목을 매수할 때까지만 해도 분할 매매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매도할 때에는 분할 매매의 중요성을 알고 분할로 매도를 진행했습니다

 

이 매매의 잘한 점

 

  1. 분할 매도를 진행했다
  2. 욕심을 부리지 않고 어깨에서 나왔다
  3. 미래에 대한 시나리오를 짜고 그 시나리오대로 매매를 진행했다

 

이 매매의 잘못한 점

 

  1. 매수를 한 번에 진행했다
  2. 주가가 떨어졌을 때의 시나리오를 계획하지 않았다

 

2. META (구 페이스북)

페이스북 매수

META를 22년 1월에 매수했습니다

매수 이유는 '인스타그램이 좋아서'였습니다

META를 매수하고 얼마 뒤 엄청난 일이 일어났습니다

-20% 대폭락!!!

META가 실적 발표를 한 이후 주가가 대폭락을 한 것입니다..ㅎ

하루에 -26%가 빠졌습니다

그 이후로도 슬금슬금 빠져서 현재 -50%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드머니가 작다 보니 단 한주였지만 전체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망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개별주를 고르는 것이 정말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이후로는 지수 추종 ETF의 비중을 대폭 늘여서 방어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 매매의 잘한 점

 

  1. 매수 이유가 사라지지 않았기에 매도하지 않았다

 

이 매매의 잘못한 점

 

  1. 실적 발표와 같은 주요 일정을 확인하지 못했다
  2. 기업을 공부하지 않았다

 

5년 동안 주식을 하며 느낀 점

아직 겸손하지 못하다

유튜브에서 여러 전문가가 주린이가 할 수 있는 실수에 대해 얘기해줍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주식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지만 나는 다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주가가 상승할 때 욕심이 나고, 하락할 때 매수 버튼에 손이 나가지 않았습니다

코로나로 주가가 급상승하던 때는 가지고 있던 포지션도 정리를 할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평범한 주린이었던 저는 그때 주식을 시작했습니다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열심히 헷징을 한 저의 현재 수익률은 0%입니다 (달러 환율이 다 막아줬습니다..미국만세)

이마저도 하지 않았다면 제 계좌 상태는 끔찍했을 것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월급을 받아가는 전업 트레이더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겸손합니다

그들은 겸손해야만 시장에 남아있을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시장에서 오래 남아있고 싶은 저는 아직 그들에 비해 겸손함이 많이 부족합니다

더 많이 겸손해지고 제 몫을 챙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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