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김짠부 님의 추천으로 '윤소정의 생각구독'을 알게 됐습니다
김짠부 님은 인사이트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했습니다
'윤소정의 생각'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pdf 전자책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인스타로 신청하면 한 달에 한 번 7~80 페이지 짜리 pdf 전자책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과거에 썼던 전자책을 주제 별로 모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라이프 세트 (7권)'을 샀습니다.
윤소정 님을 잘 몰랐기에 특별히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나에게 투자하는 것에 돈을 아끼지 말자는 생각으로 구매했습니다
카페와 와인바 사업을 하는 분이었습니다
감탄할만한 표현이 많이 있었습니다. 글을 오래 써온 분 같았습니다
첫 책을 다 읽었을 때는 그저 '재밌게 잘 쓴 글이네' 정도의 감흥이었습니다
하지만 한 권씩 더 읽을 때마다 윤소정 님의 인사이트에 머리가 깨어났습니다
사업 인사이트도 많이 있었고 삶에 대한 통찰도 깊은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확히 중간인 4번째 책을 오늘 읽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다가 눈물이 흘렀습니다
책 제목은 '30대, 어떻게 살아야 할까'입니다
30대 중반 아이를 낳고, 육아와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녹아있는 글이었습니다
내용 중 아이에게 헌신하는 엄마가 아닌, 같이 행복한 엄마가 되겠다고 선언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나도 행복하고 너도 행복하자고..
이 부분에서 눈물이 나왔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독자는 큰 감흥이 없을 것 같습니다
책에 쓰인 글의 흐름과 스토리 때문에 눈물이 났던 것이니까요
유료로 판매하는 글이라 그대로 발췌할 수 없고, 여기는 '일기' 카테고리이기 때문에 독자의 불편함은 감수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궁금하다면 직접 구매해서 읽어보길 바랍니다
인사이트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나는 왜 눈물이 나왔을까?
이 감정은 부러움일까? 간절함일까?
제가 경제적 자유를 이루려는 이유는 '자녀가 어릴 때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기 위해서' 입니다
하지만 윤소정 님의 글에서는 바쁘게 사는 사업가 엄마의 모습 밖에 안 그려집니다
그런데 이 글이 왜 나의 감정을 건드렸을까요?
행복하고자 하는 마음이 같아서일까요?
나는 아이와 보내는 많은 시간으로 내 아이와 행복하고 싶고
윤소정 님은 본인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아이와 행복하려고 하는 걸까요?
저는 경제적 자유를 이뤄서 아이와 함께할 시간을 확보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막상 현실이 되면 그 시간을 선택했을 때 기회비용이 눈에 보일 것입니다
나중에 제가 아이 때문에 무언가를 포기했다고 말하지 않도록 제 삶에 대해 더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좋은 글을 써준 윤소정 작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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