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책 추천] 넛지: 파이널 에디션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넛지: 파이널 에디션' 책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넛지 개정판!!

2022년 6월 27일 자로 넛지 개정판이 나왔습니다 👏
두 저자는 이 책을 더 이상 손보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번 개정판 이름을 '파이널 에디션'이라고 붙였는데요
책 내용의 50% 정도가 바뀌었다고 할 정도로 대대적인 개정이 이뤄졌다고 합니다

저는 이제서야 이 책을 읽어보았지만 정말 많은 분야에서 읽히고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경기연구원 사이트에 설명된 넛지

한국어로 '넛지'를 구글에 검색했을 때, 경기 연구원 사이트가 제일 위에 검색되고 그 안에는 넛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실려있네요

넛지란?

넛지는 '슬쩍 찌르다'라는 뜻을 가졌습니다
이 책은 슬쩍 찌르면서 좋은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팔꿈치로 옆꾸리를 툭툭 치면서 '~ 좀 해봐'하는 상황을 상상해보시면 책 제목을 왜 넛지인지 이해하시기 쉬울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좋은 선택을 유도하는 것은 '넛지'로,
안 좋은 선택을 유도하거나 또는 특정 선택을 불편하게 방해하는 것은 '슬러지'로 표현하지만 편의상 이 글에서는 모두 넛지라고 얘기하겠습니다

우리는 이미 많은 넛지에 노출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아마도 더 많은 넛지 생성에 기여했을 것 같네요)
몇 가지 예를 들어보면,

1. 아이폰에서 새로 다운로드한 어플을 처음 실행하면, '... 사용자의 활동을 추적하도록 허용하시겠습니까?'라는 선택 문구가 뜬다. '추적'이라는 표현을 통해 허용하지 않을 것을 유도한다
2. 컴퓨터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깔 때, 여러 가지 설치 옵션이 있지만 '사용자 권장 설정' 옵션이 존재해서 제작자가 권장하는 설정을 모아놓은 옵션으로 유도한다
3. 마트에서 여러가지 이유로 구매를 권장하고 싶은 제품은 고객의 눈높이에 맞게 진열한다

 

해지해야 할인해준다?

이 책에서는 넛지의 예시로 신용카드 회사의 정책이 나옵니다
신용카드 회사는 연회비를 내는 것을 기본값으로 설정해둡니다
그리고 해지하려는 고객에게만 연회비를 면제해주겠다는 회유책을 제시합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해지를 방해하는 슬러지이고,
해지라는 선택지를 선택해야 더 나은 가격을 제시받을 수 있는 슬러지입니다

저는 이런 경험을 두 번 해보았기에 이 예시가 인상 깊었습니다

한 번은 증권사에 전화로 환전 수수료를 깎아줄 것을 요구하자 복잡한 절차 없이 전화로 수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경우는 어도비에서 사용하던 사진 편집 툴을 해지하려고 하자
더 좋은 조건으로 사진 편집툴을 이용할 수 있게끔하는 여러 상품을 제시하는 화면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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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파이널 에디션):복잡한 세상에서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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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책 소개는 아래 게시물에 있습니다
https://goldtown.tistory.com/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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